그냥. . 2007. 12. 27. 13:14

역시 지나친건 힘든것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것도 아닌데

갑자기 무슨 바람에 자작나무 책을 두권이나

만든다고 이렇게 코 빠트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동안 써 놓은 글들을 모으면서..

왜 이렇게 비슷하고 같은 수식어들이

많이 붙었는지..

글이 모자라니 꾸밈으로라도 어찌 해보고

싶었던건 아닐까..생각하며..

고치고 또 고치고 있다.

왜 이리 틀린 글자는 많은지..

왜 뭐뭐 했다..에 '다'는 '따'자로 많이

써놨는지..

하루 이틀..오늘로써 벌써 며칠짼지..

11월부터 프리데이 이벤트 시작했으니

하고싶은 서둘러 시작했어야지.

연말 일주일 남겨놓고

두권이나 급히 만들려니

몸도 마음도 바쁘다.

편집아닌 편집을 하면서..

뻑뻑해지는 눈과 묵직한 어깨가

말한다.

대충 하라고..

그럼 슬렁슬렁 넘어가다가..

문득 머리가 소리친다.

그러다..책 만들어 놓고 후회할라 그러지.

차라리 좀 쉬었다..하지 그러고.

그래서 이제 좀 쉬려 한다.

쉬었다.

하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