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8
눈이 ..
그냥. .
2008. 12. 23. 13:22
눈이 지금도 오나 안 오나..
살피다가..
좋은 글들로
추워진 마음 데우다가..
내 커피가 식어버리는걸
몰랐다.
꽤 오랫동안
따듯하게 그대로
담고 있는 커피잔 같은건
없을까..
식어버린
커피를 벌컥 마시며 생각했다.
눈이...온다.
쌓이지도 못하고 녹아 내리는 눈
눈이 열심히 오고 있따....
좀 쌓여도 좋으련만...
식어버린 커피처럼..
내리자 마자 사라지는 눈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