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 2008. 12. 29. 20:11

꿈..

잠자면서 꾸는 꿈에 대한 내 기억은

별루 좋지 않다.

느을 악몽에 시달리는 날이 많았고..

느을....

가위에 눌리어 깨어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좋은 꿈을 꾸게 해 달라는 기대보다는..

그냥..잘 잘수 있었으면..

싶은 마음이 내겐 더 많았었다. 어찌 보면..

엇저녁 별루 개운치 않은 몸뚱이..

왜 밤에는 자고 싶지 않고

아침에는 일어나고 싶지 않은지...

십수년 시집살이에도 변하지 않는

천성이라는 것은 있는 모양이다.

꿈...

꿈...

엇저녁 꿈에..

그토록 보고싶었던 한 사람을 만났다.

아주 꾀제제한 모습의 내가 거기 왜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따듯하게 웃어주는..그사람과...

박꽃처럼 내리는 눈..

아..............

꿈도 가끔 선물을 주는구나..

내게...

선물이였다. 어젯밤 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