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욕심..
그냥. .
2010. 10. 28. 22:09
친정엄마와 2박3일이라는 뮤지컬을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공연한다는
광고지를 여기 저기서 본것 같다.
보고싶다......마음은 간절한데
그넘의 뮤지컬비가 워낙에 비싸야지~
난 문화인이 아니여서 그런지 영화 티켓값 정도는 비싸다거나 아깝다는
생각 안드는데
뮤지컬 티켓값엔 입이 떡하니 벌어지고
고개가 절로 흔들어진다.
보고는 싶은데......둘이 볼려면 적어도 파란 배춧잎사귀가 열장은 있어야 하니
어디서 굴러들어온 눈먼 티켓 아니면
나를 위해 내돈주고 본적은 없는것 같다.
지지리도 궁상~이라고 해도 별수 없어. 그게 나니까~ ㅎ
그러다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내 귀를 의심했다.
내가 즐겨 듣는..
어디 즐겨듣기만 하나. 사연도 곧잘 보내는 지방 라디오 방송국에서
사연 보내는 사람중에서 두장의 티켓을 선물로 보내준다는거 아닌가.
오잉~ 진짜!
귀거 번쩍 뜨이는거야.
한달에 한두번은 꼭 사연 보내면 잊지않고 꼭 방송해주고 했었는데
한동안 게을러지기도 하고 재미없어져서. ㅎ..이건 절대로 잘란척 아니고...
뜸 했었거든..
근데 있지..
컴앞에 앉아서 뭐 하나 써볼까.....하고 있는데 한글자도 안나가는거 있찌~
사심없이 해야는데..뮤지컬 티켓에 마음이 다 가 있으니
암것도 안되는거 같드라구.
그래도..
어떻게든..
추억을 뒤집어서..
아니야..
친정엄마와 2박3일이니까 엄마 이야기를 사연으로 써서 보내면 가능성이
쬐끔은 있을것 같은디...
오늘밤 잠 안자고 머리 굴려봐야겠다....
뮤지컬 티켓이 머릿속에서 종이 비행기처럼 날아 댕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