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요즘..
그냥. .
2010. 11. 14. 21:21
요즘 드라마가 뭐가 있는지
뭐가 재미있는지 잘 모른다.
드라마 즐길 시간도 없고, 관심도 없고...
가끔 재밌다고 그러는 드라마를 관심 가지고 보긴 하지만
앞에 내용을 모르니 흥미가 떨어지는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근데..
주말드라마에 푹 빠져 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
그럴 수 있을까?
정말 저런 시어머니가 있을까?
저런 며느리는 또 있을까...
괜한 흐느낌에 눈물이 주루룩 흐른다.
내가 아는 며느리는..
내가 아는 시어머니는...
뼈속까지 며느리이고
뼈속까지 시어머니일 뿐인데...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나..
며느리도 말고,
아내도 말고..
엄마도 딸도 말고
그냥 나..
ㅎ..
보잘것 없다.
그래도 엄마이고,
아내이고,
잘하는거 없지만 며느리 자이에 있는 내가
훨 행복한것 같다.
나는..
적어도 그런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