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기다리고 기다리고...
그냥. .
2010. 12. 14. 20:35
월요일 예약이였다. 엄마 진료 받는 날이
일요일 저녁에 전화가 왔단다. 의사가 해외 나갔는데
비행기가 결항되서 못들어왔따고..
그래서 화요일 다시 예약하고..
오늘 동생네서도 한시간 넘게 차로 달려 병원 도착해서
가디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다 대면한 의사..
엄마 이야기 몇마디 듣고는 mri 한번 찍어보게요 하더란다.
그래서 오늘은 안되나고 물었더니 간호사랑 이야기 하라고..
간호사한테 오늘 찍으면 안되느냐고 물었더니 mri 찍는 사람이 너무 밀려
빨라야 목요일이라고..
그래서 의사 얼굴 보고 또 예약하고 그러고 말았단다.
엠알아이 찍고..결과 기다리고......거기에 따라 또 다른 검사가 이어질것이고...
병원..
참..
어렵다.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
검사날 받아놓고 그날 기다려야 하는 기다림이나...
검사 받아놓고 결과 기다리는 기다림이나..
수술날 받아놓고 수술날짜 마음 졸이며 또 기다려야 하는 마음이
정말이지 얼마나 불편할까 싶은 생각...
늘 큰병원에 대해서 느끼는거지만
기다리고 기다리다 지쳐 버리겠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