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졸립다..

그냥. . 2010. 12. 18. 21:31

아...........졸려~

알콜 탓인지

피로 탓인지

아님 추위탓인지......

그것도 아님 그냥 인지

졸립다.

아침에 일 좀 하고...

점심때 아이들 데리고 치과 갔다가

작은넘 학원에서 입학 설명회 하는데 다녀왔다.

금새 끝날 줄 알았는데 두시간이 넘게 걸렸다.

비상등 켜놓고 두시간 넘게 주차해 놓는 바람에 바테리 방전되서

보험사 부르고.....ㅠ.ㅠ

김여사의 오늘도 빽빽한 나무 숲처럼 울창했다.

광어1.5kg, 돔 3.5kg 수산시장에 가서 회를 떠왔다....

우리집 망년회~ 겸..

큰넘 수험생 된 기념 겸

작은넘 연합고사 끝나고 고등학교 입시학원 등록한 기념 겸..

겸사겸사 이유를 만들었다.

매운탕을 보글보글 끓이면서..

절대로 적지 않은 양의 생선회를..

다섯식구가 한조각의 생선도 남기지 않고 다아 막었다.

특히 아들넘들이 잘 먹는다.

쌈도 안 싸먹고 초장만 찍어 먹는다.

맛나단다.

지들이 회맛을 아는지 어쩌는지..

남편은 옆에 딸려온 부수적인 것들만 처리하고..

나 또한 쌈싸서 열심히 먹었지만

회맛의 참맛을 모른다.

다만 매운탕 맞은 그만이라는 걸 안다.

글고....매운탕속에 돔은 참 고소하고 담백하다...

남편 소주한병 어머니 반병..

난 캔맥주 하나....

거기다 남은 반병은 또다시 우리집 남자..

그덕에 캔하나를 더 마셨는데..

ㅎ..

나는 멀쩡한데

우리집 남자는 벌써~ 기찻소리를 내며 꿈속을 여행하고 있다...

 

나도 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