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비도 왔건만..

그냥. . 2011. 2. 8. 20:23

비도 왔다 갔건만...

땅도 질척였건만...

다아 저녁때 구름사이로 노을도 잠깐

인사했건만...

오늘은 머릿속이 하얗네.

일기는 일상이고

아주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

어렵다거나 부담스럽다거나

막힌다는 생각

별루 안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가끔

꽉 꽉 막힐 때 있다.

앞도 뒤도 막히고

왼쪽도 오른쪽도 막혀서...

아주아주 작은 상자에 갇힌듯

암것도 생각나지 않을때....

그렇게 2월 8일 하루가 다아 가버릴까?

아님 이따가라도

번쩍 가볍게 쓰고  헤헤 웃을 수 있는

일상의 소재를 찾아낼까....

 

몰라~

모르겠어.

오늘 .

지금

이순간은

여기가

최선이야.

 

비...

반가웠다.

담에는 쫌 찐하게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