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막둥이 마중나가야 할 시간..
그냥. .
2011. 2. 12. 21:39
막둥이 마중 나가야 한다.
셔틀버스 내리는데가 아니고 학원까지 가야한다....
토요일 일요일은 늘 남편이랑 함께 움직였었는데...
사실 혼자 가도 괜찮다.
별문제 없다.
그럼에도 밤 운전 자신 없다고 남편이 동행해 주길 원했던건
내가 좀 겁도 많은 탓도 있지만..
토요일 일요일만이라도 어떤 일이 있어도 술하고 거리를 뒀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
그렇다고 우리집 남자가 일주일 내내 술을 마시는건 아니다.
다만 초저녁 잠도 많고..
모임도 많고..
그러니 셔틀버스 오는데까지는 우리집남자가 깨어있지 않는 한
나 혼자 움직였었다.
오늘은
우리집 남자도 집에 있고...
술도 안마셨고..
그럼에도 같이 가자하지 않으려 한다.
허리통증에 하루종일 힘들어 했다. 아니 며칠전부터 힘들어 했는데
오늘은 집에서 꼼짝을 안하고 있다..
젊었을적에 디스크 때문에 엄청 고생했었는데
도진거 아닌가 걱정이다.
겁난다. 사실...
너무 잘 알기에..그치만 요즘은 의술이 많이 발전했으니까...
별일 아니라고 큰소리 뻥뻥치지만 ...
오늘 꼼짝도 않고 집에 있는것이 별일 아닌게 아닌거 같다.
혼자 다녀와야지..날도 추운데....
했더니
큰넘이 함께 가 주겠단다.
지엄마 겁쟁이인거 큰넘도 아는 모양이다.
이제 슬그머니 옷 챙겨 입고
작은넘 모시러 나가봐야겠다.
10시에 끝나니까..지금 나가면 딱 맞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