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아이들과의 외출..

그냥. . 2011. 5. 7. 21:36

아이들 여름 옷을 사려고...

오거리로 가자 했다.

늘~ 그냥 가까운 곳에서 사주곤 했었는데

두 아들넘 의견이 비싼거 말고 싼 거 두어개 사달라는 말에

옛 기억을 더듬어 오거리 옷가게가 뭉쳐 있는 곳으로 갔다.

차는 주차하기 편한 주차장에 맞겨두고 십분쯤 걸어

갔다.

사람 많다.

역시 젊은이들의 거리다.

그냥 걷는 것 만으로도 아들넘들이 좋아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리 아퍼~ 배고파~

그냥 집에 가~ 소리까지 나왔다.

대부분 여자들 옷만 있고~ 남자들 옷가게는 없네

문 닫은데가 많다. 한참 성업 했었는데 언제 저렇게 썰렁해졌을까..

싶을 정도였다.

나도~ 힘들고~

아들넘들도~ 집 가까운 데로 가자 해서...

김밥 열줄 사들고..........운동화만 하나씩 사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아들넘들과의 시내 데이트가 괜찮았는데

작은넘은 시간 아깝다~ 하고

큰넘은..아....뭔 사람이 저렇게 많어! 하며 별루라 한다.

옷도 못사고~

나도 어깨만 아프다....

지들 알아서 산다니 그러라 해야지 싶다.

 

소득도 없이

많이 걸어서 그런가...

무지무지 피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