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접시꽃나무가 꽃망울이 생겼다.
그냥. .
2011. 6. 11. 23:04
접시꽃이 꽃망울이졌다.
작년에 씨를 사다 심었는데
그늘이 많은곳이라 그런가...
얼만큼 자라다가 그냥 사라져서 못내 아쉬웠었는데
작년 그 뿌리가 흙속 어디에 자리잡고 살아 있었는지
두그루나 쑥쑥 자라더니 꽃망울이 초록으로 맺혔다.
높다란 담과 감나무가 만들어낸 그늘 속에서도
자라서 그런지
다른집 마당엔 이미 피어있는 접시꽃이
우리집에선 아직 초록 꽃망울인채 있다.
궁금하다.
어떤색의 꽃이 피어날지~
이왕이면..
두그루니까..
한나무에선 하양꽃이 피었으면 좋겠고~
또 한나무에선 아주아주 화사한 붉은빛 꽃이 피었으면 좋겠다.
꽤 오래전부터 꽃망울이였는데
여전히 꽃망울인거 보면
확실히 햇살이 좀 부족한 자리이긴 한 모양이다.
맘 ..
내맘 같아서는
텃밭의 크기를 반으로 줄이고~
나머지는 햇살이 잘 드니 꽃나무나 몇그루 심었으면 좋겠는데...
그 텃밭은 울 어머니가 소꿉장난을 즐기는 곳이니.....
어쩔 수 없다.
들깻모 하고 나면 쫌....텃밭이 쫌 한가해질라나..
그럼 그곳에 나는 작년에 받아놓은..
꽃씨를 뿌리고 싶은데.....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