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 2011. 6. 30. 21:30

아침

작은넘 학교에 도착하기 200여 미터 전 신호등 앞

'목격자를 찾습니다' 라는 현수막이 삼거리 정면에 걸려 있다.

'고등학교 2학년 제 아들이.............. '로 시작하는..

사고난 날짜가 금요일 오후 여섯시 20분쯤이면...

작은넘 학교 앞이고 평일이고.....방과후 수업 끝나면 여섯시 십분이니..

작은넘 학교 학생이겠다는 생각에 이르니

소름이 돋았다.

목이 칵 막혔다.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는 걸

작은넘 눈치보며 꾹 눌렀다.

어째 이런 일이...

남의 일 같지 않은...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하고 한이 되었으면...

고등학교 2학년 제 아들이..라는 글로 애타게 목격자를

찾고 있을까..싶은..

 

차량 통행이 많은곳이니

특히 그시간대에는 퇴근시간대라 특히 더 많은 목격자들이 있었을테니

목격자가 나타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다.

 

세상엔

가끔

절대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도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