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울 아들 인물 났다. ㅎ

그냥. . 2011. 7. 15. 21:03

 

오늘부터 방학인 작은넘이 치과에 갔다가

버스타고 들어온다기에 정류장에 마중 나갔다.

자주빛 티셔츠에 하얀색에 가까운 네이비 반바지

그리고 힙팝스타일 하양 모자를 삐딱하니 쓰고

버스에서 내리는 아들넘이

씨익 웃는다.

씨이익...

하아얀 이가 오늘 햇살처럼 눈부시다.

'어디 봐봐' 차에 오른 아들넘을 보며 물었더니

씨익 웃으며 보여준다.

'와우~ 잘 됬는데.. 개운하지~'

'뭔가 쫌 허전한데 기분은 좋아~' 하면서 씨익 씨익 웃는다.

흐흐흐..

저렇게 이뿐이뿐 웃음을 이제는 날마다 볼 수 있겠구나...

행복하다.

 

오늘로써 작은넘도 치아 교정기에서 벗어났다.

만세다~

기분 짱 짱 짱이다. ㅎㅎㅎ

 

울 아들 인물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