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쬐끔..
그냥. .
2011. 8. 3. 20:49
마음이 쬐끔...
아주 쬐~~~끔
싱숭 생숭하다.
소낙비가 쏟아져서 그런것도 아니고~
구름사이로 별빛이 아스라히.........
빛나고 있어서도 아니고~
작은넘 때문에 여름휴가는 꿈도 못 꿔서 그런 것도 아니다.
걍...
이 작은 세상
골짝에 사는데..
세상이..
세상 이런 저런 일들이.....
우리집 남자를 자꾸 불러낸다는 사실....
단 둘이 몸으로 부대껴서 벌어 먹고 사는 일이라...
하나만 없어도 일이 진척이 안되는......
거기다..
지난 봄 우리집 남자에게 있었던 이런 저런 일들로 병원 신세를 질때
난 혼자해야하는 일들이 주는 고단함에 대해 너무 절실히 겸험한 터라..
혼자 해야하나? 라는 생각만 해도 이미 기운이 쫘악
발가락 사이로 빠져 나간다는 사실...
우리집 남자..
이동네에서는 뒤집어 쓰고 있는 감투도 많고~
일복이 많은 탓인지..
올해는 유난 이런 저런 일들이 많다.
조용한 동네에 들어오지 않아야 할것이 들어오겠다고 하는 통에
대책위원회 ? 총무 맞으라 했다고...
잘해봐~라 해야 하는데..
일은 어쩌고..
난 어쩌라고..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
이곳을~
이 동네를 떠나야 할까봐...
좀
그냥
조용히 살 수 있는 곳으로~
우리집 남자도 요즘엔 조용히 살고 싶어 하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