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반갑다 햇살~

그냥. . 2011. 8. 21. 09:53

우후~~

그냥 마악 미소가 지어지는 아침이다.

아니 아침이였다.

일요일이라는..

일을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날..

일요일은 쉬자~ 했다가

시세 괜찮으면 해야지~ 싶다가..

그렇게 일요일은 좀 덜 부담스럽고 덜 바쁜 날이다.

어제 과음?

사실 과음도 아닌데.. 예전에 비하면..

암튼 몸 사리는 우리집 남자.

2차에 가서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좀 마셨나부다.

아마도 알콜을 짬뽕을 해서 오늘 아침이 더 힘들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해서 주어진 일요일 아침의 여유~

허리 아프도록 늦잠을 즐기고~~

이런날은 눈도 안뜨고 언제까지나 뒹굴고 싶지만..

싫튼 좋든 아침밥은 챙겨야 하니 일어났다가 다시 이불속으로 ~~

한동안 꿈과 엎치락 뒤치락 씨름을 하다가 일어났다.

햇살이 쨍~~~

흐미 반가운 거

얼마만의 태양이야~벌떡 일어나..

아홉시가 다 되어가는 여덟시 오십몇분이였으니 허리 아플만도 하지~

움직이다가

햇살이 너무 아까운거야.

이 햇살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그래서

세탁기부터 돌리기 시작했지~

하늘이 쬐끔..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비가 올것 같지는 않아.

그래 내 예감을 믿어 보는거야~ 하고 열심히 세탁기 돌리고 있다.

이불빨래~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다 해보려구

또 언제 이런 햇살~ 싶은거지.

 

매미소리가 반갑다는.....

매미도 얼마나 얼마나 숨죽이며 비를 원망했을까....

오늘은 하루종일 매미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내 빨래가 뽀송뽀송 마를 수 있도록~~

 

야~호~~~

얼마만의 햇살인가.

반갑다. 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