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눈 아퍼~

그냥. . 2011. 9. 18. 22:57

컴 때문에 열 받아 헉 헉 거리고 있다는~

요넘이

누구한테 바람맞고 와서 나한테 화풀이 해대는지

일은 안하고 툭 툭 튕겨가며 약올리기를

한시간 여.........

결국은 이전 시점으로 복원하고 나서야 쫌 정신 차린듯~

아마도

멍청이 컴퓨터가 복원시점 이전의 기억들은 깡그리 잃어 버리고,

시련의 아품따위는 어둔 하늘에 별들에게 나눠 줘 버린 모양이다.

사실

오늘밤은 별빛도 없다.

구름이 잔뜩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가는 길에 올려다 본 하늘에선

빗방울이 세개쯤 떨어져서

조금 큰 큰넘에겐 두개 내겐 한개 그렇게 비가 올까라는 예고를

하는 거 같더니

그걸로 끝~~~이라는..

 

오늘은...

가르마 사이로~ 송송~

검정 머리칼만 우거져 있으면 심심할까봐선지 어쩐지

필요도 없는 배려로  여기 저기 당당하게 자리 잡은 은빛으로 새치가

눈에 거슬려서리~

자연갈색으로다가 염색을 했다는~~~~

염색하면서 헌 안경으로 바꿔끼고~ 했었는데

집안에서는 불편한 줄 몰랐는데

한잔하시고~ 모시러 오라는 우리집 남자 모시러 가는 길~

상당히 불편하드라구.

전조등이 고장난 줄 알았다니까~

십여분~

신나게 달려 모셔왔는데

어찌나 눈을 부릅뜨고 운전을 했는지 눈이 다 충열 됐더라고~

역시..

안경은 뭐니뭐니 해도 눈에 맞아야 해.

제눈에 안경이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어!

그래도 헌 안경이던 현 안경이던 다 내안경인데

잠시 좀 구석으로 밀쳐 놓았다고

그새 주인 못 알아 본다는 건 쫌 그렇지.

그래도 염색할땐 최고여.

안경없이 하자니 답답하고,

현 안경 쓰자니 염색물 묻을까~ 신경쓰이는데

헌 안경이 최고거든.

그래도 버려지는 거보다 가끔 이런식으로라도 쓰임새 있는게

훨 낫지 않을까?

내생각일 뿐일까?

암튼~

가만 생각해보니..

우리집 남자 모셔다 놓고도 계속 헌 안경을 쓰고 있어서 그런지

눈이 쫌 만이 피곤하긴 하네...

그만 자판기 토닥거리고

안경부터 바꿔 껴야겠다~

 

다운 받아 놓은

써니 보고 자려고 그랬는데.........

오늘은 눈을 쫌 일찍 쉬어 주어야 할것 같다.

이넘의 영화 볼 시간은 왜 이렇게 없는거야.

세상에서 제일 바쁜사람 처럼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