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 2011. 10. 15. 17:40

 

사진이라고~ 요러고 찍히기도 하네...

 

 

아버님께 물려 받은 남편 시계가 고장나서

수리 맞긴거 찾으러 가는 길.....

20년은 되었을것 같은 시계인데 아직도

그 시계를 고집하는 우리집 남자...

결혼시계는 이미 멈추어 시계 기능을 잃은지 언제적인지

기억 할수 조차 없지만

아버님 시계가 더 좋단다. 우리집 남자는..

내가 봐도 우리집 남자 팔목엔 결혼시계보다 아버님 시계가 더 잘 어울린다.

요즘엔 손목시계가 없어도 많이 불편하지는 않다.

휴대폰 덕분이겠지.

그래도, 굴러다니는...

시계이면서 시계로써 살아가지 못하는 손목시계

두개를 가지고 생명을 불어 넣어 주려고 갔는데....

이것이 비즈로 시계 알 주변이랑 줄을 비즈로 만들어 놓은거라...

하나는 약을 갈아 끼울 수 있는데

하나는 힘들겠단다....ㅠ.ㅠ

생각없이 단단한게 좋은거라고만 생각해서

너무 단단하게 구슬들로 엮어 놓은 통에

뒷부분을 열수가 없다고...

생각이 짧아서리~

아니 아니야. 그때 분명히 주의하라는 말씀 들은거 같은디.....

그냥 내버려 두자니 시계로써 평생을 시계로 살아 갈 수 없을것 같고,

다시 만들자니.....

해본지가 하도 오래 되서 풀어 해쳐 놓고 다시 잘 할수 있을지...의문이다.

어떻게든 손을 봐야

내가 하던

누구를 주든 할것 같다.

덕분에 구슬들이랑

간만에 놀아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