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두어시간~
그냥. .
2011. 11. 7. 20:50
두어시간 일찍 집에 왔다...
ㅎ~
횡재한 기분....
아무리 월요일이래도 손님 없음을 걱정해야 하는건지 모르지만
난..
이렇게 일찍 집에 온것이 기분 좋기만 하니...
장사 할 자격이 없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일찍 문 닫고 직원 회식 한다고~
작은넘 하교 문제가 있어서 나만 집에 데려다 주고 갔다.
사실~
어울어지고 술한잔하면서 더 가깝고 허물없는 사이로 발전하는것도 좋지만..
난 이렇게 집에 와서 쉬는게 더 좋다.
충분히 일터에서도 분주하고 시끄럽고...
정신 없으니..
가만히...
홀로 쉬는 시간이 더 좋다고 해야 맞을것 같다.
홀로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의 절반을 차지했던 내가
요즘은 하루 온종일 누구랑 같이 있는다.
사람과 사람사이... 물론 좋지만
가끔은 홀로 앉아 멍하니 앉아 있는 시간이
적어도 내게는 필요한것 같다.
멍하니..
천정도 보고 벽도 보고,
허공하고 눈싸움도하고 앉았다가
작은넘 모시러 가야겠다.....
나만의 시간에 쓸쓸한 그림자 하나 드리워지려 한다.
그 그림자를 끌어 안아 본다...
역시 쓸쓸하다.
11월이라 그런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