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어둠속에서
그냥. .
2011. 12. 2. 20:59
흑빛 바다가 하얀그리움으로 밀려와 부서져 사라진다
그리움은 또다시 밀려와 하얀 아귀움만 남긴채 사라지고....
초저녁잠 많은 우리집남자는 어느새 꿈속을 뒤척이고
나는 창가에 앉아
포기라는건 애초부터 모르는 슬픈 그르움처럼
쉼없이 밀려드는 파도를 애처로운 마음 바라보듯 바라본다
어!
바닷가 가로등 밑 젊은연인
한겨울 파도에 발목이 졎든말든 비틀거린다
춥고만..
젊음이 좋긴좋구나 생각하는 순간 진한포응 ㅎㅎㅎ
참좋은 시절이다 싶다
젊은연인은 떠나갔어도 파도의 애절한 그리움은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