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2
열차 기다리는 중
그냥. .
2012. 10. 26. 15:09
3시 19분 수원행 기차 기다리는 중이다
누군가 배웅하거너 마중나온 기분하고는 사뭇 다른
설램이 떠나려 기다리고 있는 역전 대합실에는 있다
옆자리에 앉은 낯선이의 커피향이 너무좋아
한잔 사들고 싶지만 난 이미 커피도 마시고
편의점에서 책도 한권 샀다
남편이 사 준 새옷이 좀 부담스럽게 겉도는 느낌...
이전에 두어번 입고 다닐껄...
나는 지금 여섯 친구들을 만나러 안양 가는 길이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