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 2012. 11. 23. 21:44

바람이 많이 차갑다.

다른 동네에선 눈 소식이 들려오던데

여기는 아직이다.

뭐...

누구는 진눈깨비가 내렸단는 사람도 있고

누구는 깊은 한 밤중에 눈송이 몇개 날렸다는 사람도 있는데

난.

내눈으로 내리는 것도,

눈이 쌓여있는 것도 못 봤으니 아직인 것이지...

눈이나 퐁퐁 왔으면 좋겠따.

눈 내리면..

그냥 좋을 것같은데 조금 더 기다리라 하는 모양이다.

 

큰넘이...

입대하기 전 마지막이라며 매직펌을 하고 왔다.

이미지가 달라보이긴 한다.

친구 만나고 놀다 왔다는 넘이..

집에 오자마자 폰 가지고 놀고 있길래

'넌 밖에서 종일 친구 만나고 와 놓고

집에 와서도 친구랑 노냐?' 했더니

'어. 지금 아니면 언제 이렇게 놀겠어.'

'뭐. 날이 오늘 밖에 없냐! 평생 볼 친구들 아니여~'

'그래도 지금처럼 편하게 날마다 놀지는 못하겠지.'

'하긴 그렇다 지금이 젤 좋을때다 열심히 놀아라~' 하고

방안으로 들어와 앉았는데

졸음이 밀려온다.....

일찌감치 누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