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3

한달 전쯤인가~

그냥. . 2013. 9. 5. 20:40

한달전쯤

청소기 고무호스랑 중간필터랑 흡입구를

인터넷서비스센터에서 주문했다.

아직 쓸만은한데

흡입구가 망가져서..

고무호스부분도 약간 문제가 있는듯 해서

같이 갈았다.

필터하나를 더 바꿀까...하다가..

그러면 오만원이 너머가드라고 부품값만..

그렇게 되면 하나 바꾸고 말지~ 하고는 필터 빼고 주문한 것이

사만얼마?

사만원쯤 들어서 대대적으로 성형이며 수술을 했으니

그 성능이나 미모가 완전 기대되는 상황..

그치만.....의외로 청소기는 비일비일....ㅠ.ㅠ

새로하나 살껄..하는 마음이 자꾸 들었다.

그러다가...밑져야 본전~

이미 투자해 놓은 돈이 있으니~ 싶어

필터를 다시 주문했다.

택배비 이천오백원이 아까워.

이만원 가격 맞춰 주문했으니..

부품비만 7만원이 들어간 샘~

오늘 왔길래

필터 갈아끼우고 돌려보니~

흐미...짱이다.

완전 새 청소기 느낌^^

그동안도 필터 열심히 빨아쓴다고 썼는디

미세먼지가 많았던 모양~

청소기 필터 가는데 칠만원 가까이 들었으니..

조금 더 보태 새로 사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모터가 고장나는 일만 없으면

5년 이상은 걱정 없을듯 싶다.

비실비실....청소기 돌릴때마다 답답했는디..

완전 개운하다.

흐....

 

오늘은..

명절용 김치를 담갔다.

봉동장날이라고 배추사러 갔는디..

쩨깐한 거 네포기에 이만이천원....흐미...

놀래서리~

농산물도매시장 단골집에 가서..

좀 더 큰걸로 여섯포기에 삼만원주고 샀다.

쪽파도 한단 오천원..

무 세개 오천원..

당근 두개는 덤~

그렇게 사서리..

오후내내 분주하게 움직이며 뻘겋게 버무려 놨다.

김치 색깔은 예술이다~

배추가 역시 믿을만한분에게서 가져와서 그런지

보기만해도 맛나게 생겼다.

맛은?

몰러. 내 입맛엔 괜찮은디~ 울집남자 입에 맞어야지~

파김치도 한볼테기 담았는디...갸는 쪼매 싱거운드 ㅠ.ㅠ

생채 무 두개 채썰어 버무린것은.....뭐 괘안은것 같은디..

그것도 울아들넘 입맛에 맞아야.....

맛없을까 걱정이라 했더니

울집남자~

걱정 말란다. 자기가 다아 먹어준다고,

우리 마눌이 담그면 다아 맛나다나 어쩐다느..ㅎㅎ

암튼지간에

좀 이른 감 있지만...

오늘내일 아니면 담주는 더 바쁠거 같아 김치라도 담가 놓으니까

마음은 좀 뿌듯하네

아~ 냉장고 청소도 히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