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4

잠시 쉬어가는건지...

그냥. . 2014. 8. 21. 20:12

잠시 쉬어가는건지

이제그친건지

빗소리가 잦아드니 귀뚜리소리가 들린다.

귀뚜리?

올해는 매미울음도 몇번 못 들은거 같은데

계절은 큰 걸음으로 다음을 향해 가고 있는 것 같다.

우리집 남자 온몸을 덥고 있던 가시가 좀

누그러졌다.

시간 덕이겠지.

 

다음주면 아파트 잔금일이다.

원래 이번달 이십일이였는데 이사갈 사람들이 며칠만 미루자 해서

그러라 했다.

근디...

울집남자가 등록세를 나더러 책임지란다.

취득세며 뭐 잡다한것은 자기가 책임진다면서..

해줄꺼면 깨까시 다 해주지는...ㅠ.ㅠ

투덜거렸지만..

뭐 어쩌겠는가.

첨엔 못하겠다고~

걍 당신 이름으로 하라고 투덜투덜 했지만

그 어떤 의미를 부여해서라도 내가 그부분 만큼은 책임지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서 그러마 했다.

돈 그넘..

참 좋기도 하지만

가끔은 사람 위에 군림하려는 거 같단 생각도 든다.

무서운 넘..

그치만.....부족함 없이 펑!펑~ 한번 써보고 싶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