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4

오늘은 그냥..

그냥. . 2014. 8. 28. 22:02

오늘은 그냥...그랬다.

남편친구들이랑하는 부부동반 모임..

좀 바빠서 늦게 갔더니 이미 즐거운 대화가

밥상위로 와글와글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사이다 한잔 권하는 남편친구에게

저..오늘은 맥주 마실건데요~ 했다.ㅎㅎ

그래...그냥 오늘은 맥주 한잔 마시고 싶은 날이였다.

남자 다섯에 여자 둘~ 아니 셋..ㅎㅎㅎ

한 엄마는 유치원 선생님이라 바빠서 못 오고,

다른 한 엄마는..3교대 회사가서 못오고,

또 다른 엄마는...오늘따라 회사가 너무 바싸서 못오고~

그래서..나랑 젊은애엄마랑 그 딸~

즐겁게 하하 호호...ㅎㅎㅎ

남자들만의 수다가..

왁자지껄하고

술한잔 들어간 김여사의 젊은엄마 편들어주기가

룰루랄라였다.

우리집 남자는 유난 들떠 있는듯한 김여사가 조금은 불안?한지

반쯤 몸을 돌리고 앉았다는 사실을 지적하니..

그것이 그것이 아니고! 한다..

우리집 남자도..술이 많이 약해졌다.

예전에 비해서..

나는..

거이 한달만에 맥주 한병 마셨는데 기분 좋네.

요즘 쫌...속내가 복잡했는데

사실 복잡할것도 없는데 생각만 많아가지고는...

그랬었는데

훌훌 다 털어버려야지...싶다.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 한다.

괜찮아 사랑이야~

요즘 이 드라마에 빠져있다..

 

요즘 갱년기 조심해야하나..

내 나이가 그새 그렇게 되었나...

내이웃의 갱년기가 나를 긴장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