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4

가만히...

그냥. . 2014. 11. 9. 07:05

가만히 눈치를 살핀다.

발을 들여 놓을까

말까

슬그머니 자리 잡고앉을까?

소심한 넘..

그냥 훅 들어와서 신나게 놀다

휘릭 하고 가버리던지

자신 없음

눈치 보지도 말고 걍 다른 사람 찾아 가던지..

요 며칠 전부터

감기란 넘이 서성인다.

예민한 김여사는 진작부터 수상한 낌새를 감지하고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

요넘의 감기는

어제도 엇그제도 오늘도 내 눈치만 살핀다.

다만 두려운 것은

요즘....체력이 쫌 자신 없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