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5
지난번에..
그냥. .
2015. 5. 19. 21:31
지난번에 큰넘 옷 사라고 하면서
작은넘도 몇개 사라 했었다.
1학년 마치고 군대 갈 생각에 1학년때 입은 옷이
부실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옷 사라고 하면 입에 귀에 걸려서는
후다닥 정신이 없더니
며칠이 지나고 몇주가 지나도 잠잠하길래 물었더니
여름 반팔이나 좀 사겠단다.
왜? 냐고 물었더니 지금 입을 옷은 있다고~
옷이 있다는 말이 다 나오네 우리 막둥이 입에서
그래 그러라 했다.
나름 엄마 주머니 생각하는 모양이다.
큰넘 옷 사고 엄마한테 청구 해~ 했더니
십만 몇천원 영수증을 보내왔다.
그걸로 몇개나 샀을까 싶어서
더 사야지 않냐? 물었더니
더 더워지면 더 얇은 옷 사겠다고,
그래도 맞는 옷 없으니 더 사야하면 사라 했더니
여름 옷은 싸거 그렇게 적지 않단다.
흐.....
요넘 또한 엄마 생각 한 모양이다.
큰넘이
작은넘 성년 축하한다고
향수를 사서 보냈다.
이미 작년이 성년 되는 해였지만
큰넘 덕에 집안이 훈훈하고,
작은아들은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