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5
우리집 강쥐~
그냥. .
2015. 8. 9. 22:07
버들이 애기들이 날마다 큰다.
집안에서만 살더니
집 밖으로도 나오고,
낮에는 시원한 곳을 찾아 방랑하기도 한다.
멍멍아~ 하고 부르면
반달가슴곰이라고 불리는 검둥이는
아장아장~하고 걸어 나와 반기면서 놀자 한다.
하트 강아지는~ 첨엔 젤루 토실토실하고 이뿌더니
요즘은 잘 못얻어 먹었는지 살이 좀 빠져서
쫄찌로 밀려났다.
그래도 귀엽다.
흰둥이는 북극 곰처럼 생겼다.
아마도 고미나 곰이 이름으로 불리지 않을까~ 싶은디
그넘은 시크해서 사람을 잘 안붙혀 준다.
불러도 쳐다도 안보고,
안아 올리면
멍멍 하면서 못마땅해 한다.
젤루 미웠었는디 많이 양반 되었다.
새끼 강아지들은 어쨋건 포동포동해야 이뿌다.
그나저나 우리 버들이는 너무 많이 말라서리.....
여름이 지겹지 않을까..싶다.
그래도 새끼 보살피는 거 보면 모생애란 참 대단한거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