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5

날이 갑자기 추워졌다.

그냥. . 2015. 10. 29. 22:20

날이 갑자기 추워졌다.

이미 우리집 방바닥에는 온기가 느껴지지만

장구 배우러 다녀 오는 길...

춥다.

따듯하게 입고 나간다고 나갔는데도 춥다.

작은넘은 서울로 놀러간다고 갔는데

뭘 입고 갔는지 모르겠다.

따듯하게 입고 가라고 했었는데

쇼파 위에 널부러져 있는 니티스워터를 보니

뭘 입고 갔나...싶다.

전화한번...아니 카톡한번 날려볼까..하다가

친구넘들이랑 놀러 갔다는데...싶어 말았다.

저 알아서 잘 하겠지..

오늘은...정말 체력의 한계가 느껴졌다는 거..

요 며칠 정신없이 바빴다.

남들 몫의 1.5배는 해야했으니 체력 고갈은 당연한 일이였을것이다.

지난주 놀러 다녀오고

그 전 주 서울 다녀오고...

그 전 주 여수 댕겨오고,

그전에 정읍 댕겨오고...흐흐흐흐..

중간중간 공연보고, 영화보고...

일은 일대로 많이하고~

제대로 멍 때리며 쉬어본지가 참 오래 됬구나..싶다.

바쁘고..좀 피곤하고, 정신없어도..

난 10월이 좋다.

이번주 토요일은 콘서트 보러 간다.

시간 되면 국화축제하는데도 다녀 올 생각인디 모르겠다.

그다음주는...........................가능하다면...낙엽 보러 가고 싶고..

가을에 나는 방랑 벽이 생기나 부다.

그냥.....가만 있지 못하고..

어딘가 떠돌아야 하는 방랑자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