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5

며칠 전..

그냥. . 2015. 11. 9. 21:28

며칠 전

대형 마트에 갔을 때

구입한 물건 박스포장 해서 나오는데

어린아기 카트에 태우고 마악 포장하러 나오는

부부...

그 남편은 박스를 고르고,

그 부인은 카트 위에 아이를 바라보고 있는데

폰벨이 카트에 담겨진 물건 속에서 울린다.

'어머니네...'

'받어 봐'

애기 엄마가 폰을 찾아 손을 뻣으려는데 폰이

소리 내는 걸 중단했다.

'끊어졌네...'

그러고 마는 젊은 새댁을 보면서 흐흐흐.....

며늘이 들이란...속으로 중얼 거리면서 웃었더니

남편이 왜 웃느냐고 묻는다.

아니 뭐. 그냥~

저 애기 이쁘지 않어? 하고 말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