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5

김치박스의 행방불명..

그냥. . 2015. 11. 22. 22:12

지난 주 월요일

엄마 김장 하던 날...

언니네 한박스

삼촌네 세박스

남동생네 두박스 그리고 살 한포대

그렇게 택배를 보냈단다.

다음날 다아 들어갔는데

아들네 보낸 김치 한상자와 쌀 한포가 안 들어 갔다고

그리고 이틀 사흘 나흘......

어제 쌀은 들어갔는데

김치는 아직까지 행방이 오리무중이라고...

엄마가 많이 낙담할줄 알았는데

그래도 다행이네.

뭔넘의 택배회사가 그모양인지

몇년 전에도 김치가 안들어 와서 폭싹 익어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일주일을 넘게 행방을 알수 없으니

어찌 어찌 집찾아 간다 해도 그넘의 김치를 먹을 수 있을지나 모르겠구나...싶다.

김치 담그는 것도 일이지만

제대로 집 찾아가는 일도 참 쉽지 않은 거 같다.

아까운 그 김치는 어디로 갔을까...

20kg이 넘는 양인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