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5

머릿속으로는..

그냥. . 2015. 12. 4. 18:26

머릿속으로는 생각한다.

그저..아무 생각없이

습관적으로 끄적일 필요는 없다.

평생을 살면서

뭔가 기억하고 싶은 날이나

뭔가 다른 날이 있는 날 쓰면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많으면..

일생를 살면서

새털처럼 많은 날들을 날이면 날마다

흔적이라고 남기며 적어 내려 간 것들이

아무 의미 없으면 그게 뭔가...싶다.

그저 쓰레기이고, 그저 한낮 부질 없는 나서일 뿐이라는 걸

내 습관을 들여다 보면 금새 알수 있는 일인데..

말이다.

오늘도 해가 저물어 가고

어둠이 밀려오고 고요해지니

컴앞에 앉았는데

참 한심하기도 하고

뭐하는 건가...싶기도 하다.

예전엔 조금이라도 글을 잘 쓰고 싶어서

연습 차원에서라도 날마다 쓰려고 생각했는데

잘쓰기는 개뿔~

더이상 늘지 않는 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아니 어쩌면 정성이나 집중도 면에서,

투자하는 시간 면에서,

도는 내 놓으려면 집어 넣어야 하는데

그 노력 면에서도

뭐하나 제대로가 없으니 말이다.

오늘도 이렇게 하나를 끄적여 놓는다.

 

그나저나..

작은넘은 오늘은 대구라고 했고,

내일은 아마도 콘서트가 있는 부산으로 가겠지...싶다.

작은넘이 입대할 때 가져 갈...

가져갈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히트텍을 샀다.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