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20
스산하다
그냥. .
2020. 9. 23. 22:19
한의원 다녀왔다
처음엔 기대 많이 했었는데
네번 째 진맥을 하고 문진을 하고
촉진을 하고
약을 맞춰놓고 왔다
네번 째
그만큼 엉터리였던건지
한의원이 나랑 맞지 않는건지
진료 받을땐 수긍이 되는데
내 몸은 갈수록 태산 같아 우울하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해주고
정말 정성을 다해 대해주시는 거 아는데
그래서 더 맥 빠진다
가을이라 그런지
하늘인 이쁘고
벼는 익어가고
코스모스는 하늘 거리고
별은 스산하다
이눔의 몸뚱이
이제 그만 정신 좀 차리지 싶다
처음엔 기대 많이 했었는데
네번 째 진맥을 하고 문진을 하고
촉진을 하고
약을 맞춰놓고 왔다
네번 째
그만큼 엉터리였던건지
한의원이 나랑 맞지 않는건지
진료 받을땐 수긍이 되는데
내 몸은 갈수록 태산 같아 우울하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해주고
정말 정성을 다해 대해주시는 거 아는데
그래서 더 맥 빠진다
가을이라 그런지
하늘인 이쁘고
벼는 익어가고
코스모스는 하늘 거리고
별은 스산하다
이눔의 몸뚱이
이제 그만 정신 좀 차리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