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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날은덥고비는없다아침저녁물을줘도목마름은해갈되는법이없고꽃송이는피다말고타버린다오후늦게소나기가예보되어있다하나기다려도되는건지공수푠지내년여름수국꽃을기대하며앞마당에옮겨심은아이들이못살겠다늘어진다.비행운이만들어준길을따라찾아오길더이상은기다리라견디거라하지않길이렇게나속태웠음이제그만시원스레응답하길바라고또바래본다

어쩌다보니

7월도 절반 이상이 흘렀다.하는 일이 없어서 그런가 하루가 더 정신없이 지나가고 있는 이 느낌이 뭔가 싶다.비가 내린다 했는데 오락가락만 하다가 말았다.아침에 동네 정육점의 밴드상품으로 포도가 올라왔다.어제 그냥 가서 구입했을 때보다 3,000원이나 저렴했다.꽃밭에서 집안에 있는 남편에게 전화해서 그랬다 했더니한 박스 주문했다고 한 박스 더 주문하라고 해서 했다.한 박스 들고 엄마네 다녀오자 해서.. 갔다.참 수동적인 사람이구나 나는.. 그렇지.환풍기 사이즈 재어 오고..엄마가 삶아 놓은 옥수수 얻어가지고 바로 나왔다.엄마네는 유난히 덥다.옛날 집이라서 그렇기도 하고현관에 제비가 집을 짓고 신혼집을 차려서 문을 열어 둘 수가 없어서 더 덥다.집에 오자마자 환풍기를 찾아 헤매는데 쉽지 않다.그런데 남편이 ..

오랜만에

오랜만에 노트북 앞에 앉았다.오늘도 그럭저럭 그냥 넘어가고 있었는데우리 멍뭉이가 다용도실 앞에서 방묘문? 어쨌건 멍뭉이 못 들어오게 설치해 놓은 문을 열라고 투정을 부려서들어왔다.왜 그럴까?요즘 우리 멍뭉이는 그렇게 이곳을 열어달라 한다.내가 없으면 절대 들어오지 않는 공간이다.내가 여기 있는 시간들이 있으니 없을 때 들어와 지 영역이라고 표시해 놓는 것 때문에안전문을 설치해 놓았는데나 없으면 들어 올 생각도 안 하는 곳인데..그리고 요즘 일기 쓰는데에 게을러져서 한 달에 두 어번이나 들락 거리는 공간이다.물론 잠깐씩 실을 찾거나 노트북을 써야 되거나 할 때 들어오기는 하지만말 그대로 잠깐잠깐이지 오래 있지도 않은데멍뭉이는 여기가 좋은 모양이다.아니면 내 게으름에 잔소리라도 하듯 하는 행동인지도 모르겠다..

세월 참 빠르네

날짜가 이렇게 많이 지나간 줄 몰랐다.세월은 참 야속하리만치 빠르기도 하고봐주는 것이 없다.좀 딴짓하느라 게으르게 따라가면기다려주기도 하고 빨리 오라고 손짓하기도 하면좋으련만 세월은 그렇지 않다.너는 오든 말든 나는 간다...라는 느낌..하긴 그렇지 내가 죽든 말든 세월은 흘러갈 테니까또 그래야 하고..누군가 떠난다고 해서 누군가 늦게 따라간다고 해서기다려주고 사정 봐주다 보면 세상이 완전 뒤죽박죽이 되겠지.그래 네가 맞는 건 알아. 알겠어.그래도 가끔은 서운하다.세월아..7월도 며칠이 지났는데 날은 견딜만하다늦장마가 오고 계신 다한다.한편 비가 기다려지기도 하지만 너무 많이 내릴까걱정스럽기도 하다.그래도 와야 할 장마라면 받아들여야겠지.. 꽃집에 가서 꽃을 사 왔다.에키네시아 흰색 겹꽃하고 차이니스 재..

종이꽃

종이꽃이다.뒷집에서 씨앗을 발아해서 나눔 해 준 것인데 이렇게 예쁘게 ㅣ었다.왜 종이꽃이냐 하면..이 아이는 잎사귀나 줄기는 다른 식물이랑 같은데꽃잎은 종이 느낌이다.빳빳한 종이로 만든 꽃 같다.그래서 자꾸 만지고 싶어진다.그리고 재미있는 것이 비가 내리면 꽃망울이 되었다가해가 뜨면 핀다.다시 저녁이 되면 꽃망울이다가 해가 나면 핀다.바삭 소리가 난다.조화 딱 느낌이다.그런데 이렇게 예쁘고 생명이 있는 아이이다.누가 이름을 지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참 이름도 잘 지었다.종이꽃..내년에는 더 다양한 종이꽃 씨앗을 파종해 볼 생각이다.이렇게 이쁠 일인가 싶다. 주식에 첫 자도 모르는 사람이다 나는..근데.. 살짝 발 담가 볼까.. 생각만 하고 있다.어떻게 해야는지는 모르겠더라고....겁도 많고, 불확실한 것은 ..

비가 잠깐 왔다.

오늘도 잠깐 비가 내렸다.이렇게라도 잠깐잠깐씩 내려주는 비가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아무리 물을 주어도 부족해서 힘들어하던 꽃들이 더위에도 제법 싱그러운 것은 다 비 덕분이다.빗소리 듣는 것도 좋고 비 내리는 날 우산 갇혀 들고꽃밭을 서성이는 것도 좋다. 어제는 큰 아이랑 며느리가 엄마네 인사 차 다녀왔다한다.당연한 것이겠지만 챙겨주는 마음이 고맙다. 요즘 일기 쓰기가 참 어렵다.아니 귀찮아졌다고 해야 맞는 것 같다.에너지 고갈인가...나이탓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 나이에 뭔가 꾸준히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 듯하다.그냥 마음이 그래...안 쓰자니 뭔가 아쉽고..쓰자니 재미를 모르겠다.그냥 놓았다가 나중에 다시 시작해도 될 것 같기는 한데내가 끊고 맺음을 이렇게 못하는 줄 요즘 느끼고 있다.끊던지 이어가..

비나 좀 내렸으면....

졸음이 밀려든다.아니 졸음이라기보다는 눈에 얇은 막이 드리워진듯한 피곤함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아침 다섯 시쯤 눈 떠서...지금까지 별루 한 일은 없었지만그렇다고 한가하지도 않았던 하루가 갔다.엄마네 마늘 캐고 감자 캐고 마늘 정리하고 어쩌고 해 준다고 말로만 해놓고오늘 감자랑 양파랑 마늘이랑 들고만 왔다.엄마는 컨디션이 정상궤도를 찾아가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얼굴은 편안해 보이고 몸도 좀 좋아지신 듯 보인다.그렇게 저렇게 적응해 가시는가 보다.엄마 물리치료 다니는 병원 벽에 있는 글귀라며엄마가 들려 주셨다."청춘은 돌로 들일 수 없지만 통증은 줄여 드리겠습니다"라고 쓰여 있다고그 말이 딱인 것 같다신다.울 엄마 시적인 부분이 있으시다.나는 아버지 닮아 쓰는 거에 미련이 많은 줄 알았는데어쩌면 엄마를..

밤이 깊었다.

찬바람이 싸아하게 들어온다.6월 10일인데 이상기온인가?어쨋던 더운 것보다야 좋다.저녁을 짜게 먹었는지 시원한 것이 자꾸 먹고싶어지네.요즘 코바늘로 의자 패드를 뜨고 있는데이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손가락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손목도 아프고..대바늘로 할때는 모르던 불편함이다.거기다..실이 두껍고 뻣뻣해서 그런 것 같다.최대한 느긋하게 뜨고 있는데도 그러네난 앞으로 코바늘은 잘 안 잡을 것 같은 예상이 든다.코바늘로 옷이나 뜨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