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날 밤이다. 2014년 12월 31일 밤 열시 공사분.. 저녁은 맛나게 낙지볶음을 해서 먹고, 저녁 내내 한방에 모여앉아 티비도 보고 서로 폰을 들여다보며 게임 이야기도 하고, 티비 이야기도 하고 연애인 이야기도 하고.. 우리집 남자는 잠이들고, 두 아들넘은 여전히 폰이 몽의 일부인냥 그렇게 들고 앉아서.. 지나간날들/2014 2014.12.31
올해 일~끝... 2014년 12월 30일.. 내일이 하루 더 남아있기는 하지만 오늘로써 14년도의 우리 부부가 해야하는 삶을 위한 노동?은 끝났다. 내일은 휴일이다~ 유후~~ 새해 첫날은 공판장도 쉬는 날이니 우리는 그 전날 노는 날인 것이다. 사실 요즘 같으면 일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어디 그것마저도 우.. 지나간날들/2014 2014.12.30
한해를 정리해보니...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너무 평범하고 너무나 일상적인 날들이여거 그런지 아님 감성이 메말라서 그런지 아니 어쩌면 우리집 남자가 연말을 연말같지 않게 보내줘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내겐 평범한 하루하루일 뿐이다. 연말같지 않다. 그래도 가만히 되돌아볼까? 하고 지난 1년동안 .. 지나간날들/2014 2014.12.29
우리집 데스크탑... 우리집 데스크탑이.. 골골 거리기는 했지만 그런데로 쓸만했었는데 엇그저께 골로 가셨나부다. 완전 안되는 것은 아닌디.. 젤 중요한 인터넷이 안되니..아무래도 비전문가 입장에서 볼때 다른 인터넷들은 다 멀쩡한데 데스크탑 인터넷만 안되는 것이 그 컴의 랜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싶.. 지나간날들/2014 2014.12.28
얼마전에... 얼마전에 콩나물국을 끓였더니 아들넘이 콩나물 넣고 밥 비벼먹고 싶다... 그랬었다. 그래 언제 콩나물밥 한번 해먹자..했었다. 언젠가는 두부를 보고 마파두부 먹고싶다..해서 마파두부를 해 주었었고, 순두부찌개 먹고싶다...해서 순두부를 끓여 먹었다. 오리 주물럭 먹고 싶다...해서 오.. 지나간날들/2014 2014.12.27
가끔.. 날이 아주 많이 춥거나 일이 늦게 끝나는 날이면 집에 돌아와 주방에 들어가는 일이 억지춘향 숙청들러 가는 거 만큼이나 꺽정스럽다. 따라 들어오는 어둠을 현관 문 앞에 세워두고 마악 들어서니 어깨에 밀려드는 피곤함.. 옷 갈아입고 침대옆에 어설프게 앉으니 컴앞에 앉아 있던 아들.. 지나간날들/2014 2014.12.26
날이 저물어간다. 날이 저물어간다. 이제 여섯시... 창밖엔 어둠이 무겁다. 깊어가는 어둠은 깊어가는 가을만큼이나 무겁게 느껴진다. 간만에 햇살이 반짝 났다. 유난히 눈이 많은 12월이라...혹시? 하고 기대하는 마음 조금 있었나부다. 그러나..역시 크리스마스엔 눈 보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어제 내린 비.. 지나간날들/2014 2014.12.25
작은넘.. 작은넘 입영일자가 선택한 날짜에 나왔다. 문제는.... 제발... 제발 아니였으면 했던 강원도라는 거. 처음 아들넘이 폰을 들고 와 문자를 보여줄때만 해도 아들넘도 상당히 당황하고 어찌할바를 모르는 거 같았다. 물론 남편도 그렇고.. 내 또한 말그대로 맨붕상태. 어쩌냐....왜 하필 강원.. 지나간날들/2014 2014.12.24
간만에 간만에 혼자만의 시간에 풍덩 빠져 있다. 우리집 남자....술 끊겠다고.. 이번에야 말로 자신의 의지를 시험해 보겠다고 말 꺼내놓은지 일주일도 안 되어서 술한잔 하고 들어오더니 마눌 눈치 보였는지 아님 마눌 신경쓰기 귀찮았는지 동네 마을회관에서 숙식 해결하시느라 빈방이 되어 있.. 지나간날들/2014 2014.12.23
간만에 포근하다. 나 한가한 시간에 큰넘도 한가해서... 아직 컴이 없는 큰넘이 엄마컴을 지컴 정도로 생각하는 통에.. 컴이 내 몫으로 떨어지는 일이 쉽지 않다~ 별루 불편한 것도 없는데 쫌 아쉽기도 하다. 아들아~ 엄마 컴 좀 쓰자... 일부러 찾을 정도로 중요한 일이나 꼭 기억하고 싶은 일상의 일들이 있.. 지나간날들/2014 201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