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4

우리집 데스크탑...

그냥. . 2014. 12. 28. 14:02

우리집 데스크탑이..

골골 거리기는 했지만 그런데로 쓸만했었는데

엇그저께 골로 가셨나부다.

완전 안되는 것은 아닌디..

젤 중요한 인터넷이 안되니..아무래도

비전문가 입장에서 볼때

다른 인터넷들은 다 멀쩡한데 데스크탑 인터넷만 안되는 것이

그 컴의 랜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이제 병원에 입원 시킬 맘도 안든다. 사실

사망선고나 마찬가지..

아니 이미 사망선고가 내려졌다.

문서작성을 하든

애들 숙제를 하든

켐을 하던

요즘은 인터넷 연결이 안되면 제대로 작업이든 일이든

놀이든 할수 없으니 사망선고 맞지.

얼마쯤 우리집에서 살았을까?

모니터는....한 십년? 그래 그정도는 됬을거 같어.

납작한 모니터 마악 나오기 시작했을때 사가지고

두번의 본체를 지나갔으니 말이다.

근데..

근데......그래도 골골하던 데스크탑이 있을적에는

좀 불편하기는 해도 괜찮았었는데...

이젠 문제가 많이 달라졌다.

큰넘은..2월달에 노트북 살꺼고,

작은넘 입대가 내년 12월로 미뤄졌으니..

적어도 1년은 그넘이랑 내 이 노트북을 공유해야는디...

글쎄...답답하네.

그렇다고 떡하니 작은넘 노트북을 사주자니..

큰넘은 지돈으로 사는디...싶고,

안사주자니 내가 불편할거 같고,

내 노트북이 탈탈 털릴거 같고,

알아보니 가격도 만만찮고..

그러고 있는데

홈쇼핑에서 노트북 사면 프린터기까지 준다고

난리 난리 난리가 아니네.

12개월 무이지라 살까?

그럼 부담도 없고,

큰넘 자취 들어가면 프린터도 하나 더 필요할거 같기도 하고..

근디...컴 사양이 좀 맘에 안든다는 거지.

한 해가 마무리 되어가는 이 한 겨울날..

나는..인터넷에서 컴들을 검색하며 살까? 말까?로

마음이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다.

허긴..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도 어찌 보면 복인지도 모르지

그닥 많이 힘들게 살고있지 않다는 이야기일지도 모르니까.

 

흐리니 춥다.

겨울은 눈오거나

맑거나..

딱 그랬음 좋겠다.

흐리거나 비오고나..바람불거나..는 다아

부담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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