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 서울가는 버스에 올랐다 누가 뭐랄사람도 없는데 통로쪽으로 고개를 두고 눈을 감았다 하나둘 셋 . . . . . .아흔일곱 아흔여덟 잠 토한 쉽지 않구나 느끼며 빠져 들었다가 휴게소에 도착할꺼라는 방송에 깼다 절반쯤 왔구나 다시 흔들리기 시작한 차에 의지해 다시 눈을 감아보지만 쉽지 .. 지나간날들/2014 2014.11.30
이런 일도 있다. 큰넘이 정식으로 토목 일 한번 해 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하수관공사장 일하러 나간지 4주차. 아들이 거기서 어땠는지 잘 모르지만 지난번에는 지나가는 말이였다면 이번에는 진지하게 생각해보라고 일주일 시간까지 줬단다. 고민....중.. 그치만 나는 그렇다. 아들넘이 정말 좋.. 지나간날들/2014 2014.11.29
흐리다 날이 많이 흐리다 비 예보가나와있지만 아직은 아니다 비 말고 눈 기다려도 될때 아직 아닌가 어디 인생이 내맘대로 되는 일 얼마나 있던가 뒤통수나 안 맞으면 감사합니다 하며 살아야지 유난 일하기 싫어 딴짓 하고 있는 증이다 ㅎ 괜찮네 종종 이렇게 딴짓 해야지 지나간날들/2014 2014.11.28
졸린건지 ... 졸린건지 눈이 피곤한건지 모를 일이다. 밤이 되면 자유가 아침이 되면 굴레가... 요즘 우리집 강아지들의 운명이다. 어떻게든 이번 겨울이 지나갈때까지는 풀어두고 싶어서 무진 애를쓰고 머리를 썼건만 내 머리보다 더 머리를 쓰는 넘들이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활보하고 다니는 통에 .. 지나간날들/2014 2014.11.27
김장 엄마네 동네의 김장이 시작 된것은 이달 중순부터였다고 들었다. 연세 드신 분들이 많다보니 추워 운신이 힘들어지기 전에~ 다른 곳보다 조금 일찍 김장이 시작 되어서 이달 말쯤이면 다 끝난단다. 품앗이가 아직 살아있는 동네다. 엄마네 김장날~ 아니..엄마네 김장날이라기 보다 엄마가.. 지나간날들/2014 2014.11.26
비 내리는 밤... 우리집 남자가 할말이 많다 했다. 12월에 지금 해라 했다. 12월에 한단다. 지금 하라 했다. 어차피 할 꺼.. 불만이 많았던 모양이다. 내가 보기엔.... 아니.. 내 생각엔 그저 평범한 여자의 행복찾기 같은 것이였는데 그것이 그사람에게는 과분해 보였던 모양이다. 언쟁 중에 큰넘이 불편한 심.. 지나간날들/2014 2014.11.24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린다. 추적추적 추적... 내리는 비에 나 또한 추적추적추적... 빗물이 되어 젖어들고 싶다는 생각.. 어제 아침에 태풍의 눈을 만들더니 오늘...태풍이 휘익 하고 빠른 속도로 지나갔다. 나는...만신창이가 되어서 입이 석자나 나왔는데 그 태풍의 눈은 어느새 사라지고 햇살이 반짝..... 지나간날들/2014 2014.11.24
피곤하다. 눈이 엄청 피곤하다. 뻑뻑한 것 같기도 하고, 시큰한 것 같기도 하고.. 오늘 날씨가 유난 맑았던 것도 아닌데.. 두달 건너 뛴 안과를 또 가봐야 하는 거 아닌가..싶기도 하다. 간만에 이시간에 가족들이 다아 모였다. 난 졸립다. 자야지..일찍.. 지나간날들/2014 2014.11.23
햇살이 좋다. 늦가을 햇살이 참말로 부드럽기도 하다. 봄볕인지 가을볕인지 창밖을 내려다 보며 살피지 않으면 모를 만치 부드럽고 따스하다. 큰넘은 일하러 작은넘은 동아리 엠티 우리집 남자는 볼 일 보러... 두마리 강쥐 넘들은 막혀버린 대문을 어떻게든 넘어 볼 요량으로 어슬렁 거리고 있는 휴일.. 지나간날들/2014 2014.11.22
고요한 한낮이다. 고요한 한낮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늦게 시작된 만큼 늘어지고... 시계초침소리가 무겁게 들린다. 날이면 날마다 쉬지않고 걷는 일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시계도.. 작은넘이.. 입영일자를 앞에 두고? 아직 코앞에 둔것도 아닌데 미루고 싶은 모양이다. 동아리 더 하고 싶다고... 동아리가 .. 지나간날들/2014 2014.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