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집안이티브이 소리로 쿵쾅 거리는 날은내 컨디션이 아주 좋거나남편과 삐그덕 거리거나습관적으로 소리를 키우는 남편과그 소리의 크기만큼 고슴도치가 되어가는 나모르는 걸까 모르는 척 하는걸까못느끼는 것이겠이소리가 크다는 것을엇저녁뒷정리를 하고 들어 와 보니남편이 등을 돌리고 졸고 있다옆에 앉으며 테레비 돌려도 돼,? 하니그러란다채널 돌리고 있는데 멍뭉이가 뭔가 찾는데 없으니 끙끙 거리며 남편 베개를 긁어댄다뭐 찾아 ? 거기 암것도 없어 하며 살짝 베개 귀퉁이 들어 보여줘도 끙끙이불 이쪽 저쪽을 들추어 봐도 보이지 않는 멍뭉이 애착인형몇 번 이불이 들추어지니 뭐라하는 남편미안 멍뭉이가 뭘 찾아서 했더니코 좀 그만 먹어라 듣기싫어 죽겠네 하는데 서운함이 폭발했다자기는 감기 걸렸을 때 안 그랬어! 알았어 미안해 나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