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눈이 요란하게 내리는 날이었다.3월의 눈이 맞아? 싶을만치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창밖을 바라보는 건..기분 좋음 반..어제 보고 왔던 복수초 걱정 반..그래도 쌓이지는 못하더라고..봄눈은 그렇게 내리면서 녹아내려서 비가 내렸던 것인지 눈이었던 것인지 직접 보지 않았다면몰랐을 것 같다.눈은 그렇게 왔다가 갔다.아침 요가하러 갔는데 찬 바람에 코끝이 찡해지도록 춥더라고..엄청 춥다며 소란을 좀 떨었더니그렇게 안 춥던데~ 하시는 거다. 나보다는 열 살은 더 드신언니가~바람 불어서 엄청 춥다 했더니생기다 말아서 그래..별로 안 춥더구먼~ 하는데...아하.. 그렇구나 싶더라고. ㅎ..봄추위가 더 춥게 느껴지는 건마음 때문일까?바람 때문일까?바람만 아니면 꽃샘 그쯤이야~ 하겠는데불어대는 바람이 파고들면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