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마다 하는 이야기가 날씨인 것 나도 아는데오늘은 그넘의 날씨 아니 바람 이야기를 안 하고넘어갈 방법이 없다.봄까치 꽃도 피었고 광대나물꽃 보랏빛으로 무리를 지어피어있고, 매화도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고산수유도 그 귀여운 모습을 들어내고 있는데바람 그 눈치 없는 바람은 뭔지.내린다는 비는 찔끔이고..사실 비 내리고 나면 좀 추워질 거라는 거 물론 예상은 했지늘 그렇듯이 봄이 그렇게 호락호락 옛다 봄~ 하고 오지 않을 거라는 거 알지.그렇지만 바람.. 그 바람은 뭔데멍뭉이는 바람과 맞서야 하는 면적이 적어서 그런지 땅바닥에 붙어잘도 뛰어다니더구먼그다지 크지도 않은 나는바람에 동장군 될 뻔했다니까..어찌나 춥던지..날 추운 거야.. 봄 오는 거 시샘해서 그렇다 하더라도바람이 오두방정이니 방법이 없잖아.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