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지 않은 곳에 복수초 군락지가 있는 줄 몰랐다.묵직하게 내려앉은 오후 꽃구경 안 가실래요~라는 동네 모모여사들의 전화에반갑게 화답하고 따라나선 꽃구경..우와..이렇게 예쁘게 피었다니...이렇게 많은 복수초를 보기는 처음인 듯싶다.서너 포기 땅에 바짝 붙어 햇살을 사랑해서 햇살을 닮아가는지노랗게 피어있는 복수초가 이렇게나 예쁘구나 싶다.봄이어서 더 예쁜..봄이어서 더 반가운 복수초..하늘하늘 꽃잎 하나하나가 햇살을 닮은 듯하다.반짝 피어오른 꽃송이가 내일 그리고 모레 추위에 놀라지 않을까.. 싶지만그럼에도 봄이라고 노란 별처럼 햇살처럼 반짝이는 꽃이너무너무 기특하고 귀엽고 사랑스럽다니..저 보랏빛 꽃은 얼레지란다.처음 봤다.인디언 앵초처럼 생겼다 싶었는 자세히 보니 정말 다르네꽃망울이 마치 촛대처럼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