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겨울 기온이 만나니 이건 한겨울 추위보다 더 움츠러들게 한다.봄 다 좋은데 바람은 감당이 안된다 안된다 했는데정말 바람은 감당이 안된다.아무리 겨울을 물러나게 하려는 몸부림이라 해도거침없는 바람은 무섭기까지 하다.태풍은 오히려 예보하고 경고하고 준비하며 맞이하는 것이라이렇게까지 대책없지는 않은 것 같다.나라가 산불로 시끄러운데바람은 그 기운에 춤을 추듯 날뛰어 다니는 모양새가.. 뭐라 말할수 없다. 이웃들이 봄을 맞이하기 위해 식물원을 들락 거리며화초를 들일 때나는 꾸욱 참고 최소한의 것들만 들였다.우선 집안에 들이는 데에 한계가 있었고...내가 정해놓은 구역 밖으로 벗어나는 것을 원치 않은 이유가 컸다.그리고...꽃밭에는 아직 새싹들이 다 올라오지 않은 터라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가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