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가 주문 해 준 치킨~
우리집에도 쿠0이0이 된다는 게 너무너무 신기했었는데
그래서 이웃들에게 가르쳐 주려고 이야기 했더니
이미 다 알고 있더라고~
나만 몰랐다는 사실~
당연히 되죠!! 하는데.. 헐~ ㅎ..
시골이라 당연 안되는 줄 알았는데 말이다.
가끔은 무진장 편리할 것 같다.
눈 떠 잠깐이었던 것 같은데
지나 버린 시간보다 남아있는 시간이 훨씬 작다.
오늘이라는 날짜 안에서..
날이 좋으니 마당으로 나 돌아 다니는 일이 많아서 그런 모양이다.
아침에 동네 한 바퀴
꽃밭도 가고.. 마당도 둘러보고...
오후에도 꽃밭에도 가고..마당도 둘러보고 산책도 하고..
그러다 보니 한참이나 길어진 하루 해가 그렇게도 짧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봄이어서 좋다.
추워하지 않고 마당이든 산책이든 움직일 수 있어서 좋고
꽃밭에 하나 둘 늘어나는 초록의 무언가 들이 주는 기대감이 부풀어 좋다.
목련이 이제 피기 시작하는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올 해는 윤달이 들어서 꽃들이 좀 늦나 싶기도 하다.
활짝 핀 목련이 보고 싶은데 곧 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집 꽃밭에는 아직 꽃이 없다.
수선화도 곧 필 것 같고, 명자나무에도 빨간 꽃망울이 커져가고 있기는 한데
아직이다.
벌써 천변에는 개나리도 피었더라고.
엇 그제 갔을 때만도 못 봤던 개나리가 피어서 참 반가웠다.
내 작은 꽃밭에도 어서 꽃이 피었으면 좋겠다.
세상에 수없이 많은 꽃들이 있지만
내 울안에 있는 꽃이 제일 귀하고 이쁜데... 아직이어서 아쉽다.
내년에는 복수초랑 크로커스랑 무스카리랑 이른 봄에 피는 아이들을
좀 들여야지 싶다.
꽃 없는 꽃밭에서 꽃을 기다리는 오늘도 괜찮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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