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새벽인냥 어둠이 다 물러가지 않은
세상에 두둑 두두둑...비가 내리고 있다.
찬 비의 기운이 방안 가득 들어오길 기대하며
창을 양껏 열어 재끼고..
세탁기를 돌릴까 하다가..
비가 온다는 핑계로 모았다가 낼 한꺼번에 돌려
옥상에 좌악 널어야겠다고 게으름을 피운다.
하긴 뭐.
오늘 빨아 베란다에 널으나. 내일 빨아 옥상에
널으나...
낼일 다 마를테니까...바람쏘여가며..
옥상에서 말리는것이 훨씬...
뽀송하긴는 하드만...
아...
비가.오면...
오늘도 무지하게 커피 많이 마셔대겠구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