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날
큰아이가 사 온 햄버거로 점심을 해결했다
상 안차리고 밥 먹으니 너무 좋았다
내일 교육을 가야하는데 외투를 사무실에 두고 왔다고 해서 같이 다녀왔다
거리가 제법 된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거리감이 느껴졌다
낙엽이 철새처럼 무리지어 날았다
우와 낙엽 봐
오늘 같은날 낙엽보러 가야는디 했더니
그럼 엄마 날아가 오늘 같은날은 집에 있어
한다
아녀 오늘 같은 날 가을을 배웅하는거지
엄마가 그렇게 가볍지는 않거든 너도 알겠지안~ 했다
'지나간날들 > 괜찮은 오늘 2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 해에 (2) | 2024.11.28 |
---|---|
겨울 비 소리가 참 좋은 밤이다. (2) | 2024.11.28 |
늦은 밤 비가 내린다. (2) | 2024.11.25 |
오전에 (1) | 2024.11.24 |
난로 앞에 멍뭉이 (0) | 2024.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