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5

쓸데없는 기다림.

그냥. . 2005. 11. 4. 12:10



 

 

     아침 일찍부텀...

     메신저를 켜놓고...

     누군가 들어오길 기다린다.

     기다리다 심심하면...

     플래닛에 한번 들어가보고...

     시 하나 적어놓고...

     기다린다...

     기다리다 지겨우면...

     또 플래닛에 들어가 낙서한번

     끍적이고..

     기다린다..

     기다리다..

     지치면...

     아까마신 커피잔에

     또한잔 커피를 가득 따라 마시며

     기다린다...

     기다린다..

    올사람도 없는데...

    말 걸어줄 사람도 없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컴 앞에 앉아 뭘 하는지 모르겠다.

    아...

    기다릴 대상도 없으면서..

    이렇게 무작정 기다리는것은...

    내게 남아도는 시간이 너무 많은 까닭이겠지.

    이젠..

    오늘은..

    그만 기다려야지..

    뜨다 만 목두리 마무리나 할까나..

    마음이..

    반쯤은..가을따라 가버린 모양이다.

    이젠 오늘은 그만 기다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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