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부텀...
메신저를 켜놓고...
누군가 들어오길 기다린다.
기다리다 심심하면...
플래닛에 한번 들어가보고...
시 하나 적어놓고...
기다린다...
기다리다 지겨우면...
또 플래닛에 들어가 낙서한번
끍적이고..
기다린다..
기다리다..
지치면...
아까마신 커피잔에
또한잔 커피를 가득 따라 마시며
기다린다...
기다린다..
올사람도 없는데...
말 걸어줄 사람도 없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컴 앞에 앉아 뭘 하는지 모르겠다.
아...
기다릴 대상도 없으면서..
이렇게 무작정 기다리는것은...
내게 남아도는 시간이 너무 많은 까닭이겠지.
이젠..
오늘은..
그만 기다려야지..
뜨다 만 목두리 마무리나 할까나..
마음이..
반쯤은..가을따라 가버린 모양이다.
이젠 오늘은 그만 기다리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