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9

새해 첫날..

그냥. . 2009. 1. 1. 12:49

 

 

 

좀 뭔가 다르지 않을까 싶은 기분으로 새해 첫날

 

아침 햇살이 창가에 찾아 들었다.

 

눈부시게 맑은 겨울 햇살은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설렌다.

 

여기 저기 핸드폰을 뒤적여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라고..

 

근데 반탕도 못했다. ㅠ.ㅠ

 

사실은 내가 받고 싶은 마음에서 마음보다는

 

형식에 걸맞게 간단 명료하게 보낸 문자들에

 

마음이 없음을 느꼈는 모양이다.

 

아님...

 

나만 한가하고 다들 바쁜건지..

 

신나게 울어댈 폰 문자가 심히 걱정스러워

 

한꺼번에 열어보는 행복을 느끼고 싶어서

 

무음설정 해놓고...

 

관심 없는척 온 관심 다 쏟으며 기다리는데..

 

나.......사람들에게 잊혀졌나벼...

 

반도 안오네~

 

ㅎㅎㅎㅎ

 

좀 다를것 같은..아니 달랐으면 싶은 마음으로 시작한

 

새해 첫날도 반절 이상이 훌쩍 지나갔다.

 

오늘도 무사히...편안히..그럼 된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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