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간만에..

그냥. . 2010. 11. 10. 22:28

이모님네 빵집에 다녀왔다.

새로 인테리어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동안 가보지도 못했고,

가져다 줄것도 생기고 해서 갔다.

역시~ 돈이 좋기는 좋다.

돈들여 고쳐 놓으니 완전 분위기가 달라졌다.

다른 가게에 들어선듯 낯설기까지 했다.

얼마간 벌어서 인테리어 바꿔야 하는게

브랜드 제과점들이 몇년에 한번씩 거쳐야 하는

과정이란다.

예전엔 없던 커피머신이 들어앉아 있길래

아는척을 했더니 커피한잔 만들어 주신다.

그 길다란 빨대로 빨아먹는 커피 ㅎ...

난 구세대라 그런지 불편하드라구~

그냥 빨대 빼버리고 먹기도 불편하고

커피는 그냥 잔에 마시던지 종이컵에 젤루 편한것 같다.

암튼

맛난 커피를 얻어 마신것까지는 좋았는데

너무 뜨거워서 입천정이 홀라당 벗겨진것 같다. ㅠ.ㅠ

물집 잡힌것 같더니 물집은 터지고 뭘 먹으면 쓰리고 아프다.

커피를 너무 맛나게 먹었나봐.

아님..

촌 아지매라고 고급 테이크아웃 커피가 날 우습게 봤던지..

 

오늘저녁엔 아들넘들 간식 걱정 안해도 되겠다.

얻어온 빵들이 한아름에다가

남편이 술한잔 하겠다고 사들고 온 순대도 있고...

이렇게 하룻저녁 또 편하게 가는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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