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오늘부터..

그냥. . 2010. 12. 20. 20:25

너무 무리가 아닐까?

저러다 지쳐 버리는거 아닐까....걱정도 됬다.

막둥이넘은 불도져 같은 성격 있다.

한번 마음 먹으면 아무리 옆에서 누가 뭐라고 해도

지맘 내킬때까지 밀고 나가는 성격..

가끔은 그게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어떨땐 그것이

아들에게 상처가 되는 일을 만들기도 한다.

고집도 쎄고, 욕심도 있고....저만의 주장도 있고..

하기 싫은 일은 옆에서 아무리 아무리 꼬드겨도 안한다.

맘 먹으면 아무리 아무리 말려도 하고 만다.

그래서 대부분 믿음이 가지만

가끔은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학원.....

오늘부터 3시반에 학원 버스를 타서 학원에서 저녁도 먹고

열시까지 학원에 있어야 한다.

이달 말까지다.

다음달초부터는...토욜 일요일도 없이 여덟시 반에서 저녁 열시까지..

그래도 다행인건 학원에서 점심 저녁까지 해결해 준다는 거...

지치지 않겠냐? 너무 힘들면 어쩌려고 그래? 그랬더니..

괜찮아. 나만 하는거 아니고....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엄마도 알잖어.

그래도...

힘들면 이야기 할께. 일욜날은 교회 다니는 애들 있어서 오후에 나가도 되는가 보드라고~

하고는 오늘부터 학원에 갔다.

원비도 비싸다.

아니....

예전 학원비, 독서실비, 버스비, 방학중에 점심 저녁 하루 만원씩 밥값...

그렇게 따지고 보면..그래도 비싸네..

암튼..

울 아들넘..예비 고등학생 잘 해보려고 무진장 노력하고 있다.

지치지 않고 잘 적응해 나갔으면...하는 바램이다.

 

지난 토요일 학원에서 하는 예비고 입학 설명회에 가봤더니..

아이들보다 부모들이 더 장난 아니던데..

난 극성 엄마는 하기 싫코, 될 자신도 없다.

다만..

지가 원하는 공부니 뒷바라지만 열심해 해주려 노력할 뿐..

뒷바라지는 부족함 없이 해줄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지....마음 다잡는다.

'지나간날들 > 20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0.12.21
기분 좋은 밤..  (0) 2010.12.20
고마운 일..  (0) 2010.12.20
휘익~  (0) 2010.12.19
졸립다..  (0) 2010.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