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찜질방이 그립네~

그냥. . 2011. 3. 29. 21:20

찜질방에 가서

뜨끈뜨끈한 불가마에 들어가서..

모여라~ 외치지지도 않았건만

똘똘 뭉쳐 나를 괴롭히는 근육들

흩어져 모이라고 하고 싶은 생각 굴뚝이다...

싸우나고~

찜질방이고 숨이 너무 막혀서 별루 안좋아 하는디

오늘은 쫌 아쉽네~

아쉬운 찜질방 대신

좀 뜨겁다 싶은 물을  좀 뒤집어 쓰고 나왔더니

쬐끔 개운하다....

욕실에서 욕조 떼어내 버릴때 원망스럽게 나를 바라보던 그 욕조가

이렇게 아쉬울줄은 미쳐 몰랐다는 사실~

........

............

...................

더이상 이어갈 글이 생각이 나지 않아서...

멍하니 앉았다가 깨달았다.

나만 밥 먹고

두렁이 저녁은 여직껏 챙기지 않았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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