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2

여전히 춥다..

그냥. . 2012. 12. 27. 19:40

지끈 거리는 두통이 인상을 찡그리게 한다..

감기가 오려는지...

아님 편두통의 전조증상인지...ㅠ.ㅠ

춥다

날이 많이 풀렸다고 하는데도 춥다.

울 큰넘은 군으로 가는 걸음 걸음마다

현금 한장씩 깔아 주시옵소서...하는 것 같다.

치아 금으로 싸고, 떼우는데 현금가로 백오만원..

사랑니 두개 빼야하는데 거기는 또 얼마 안든다고 하지만.......

안경도 새로 하나 해야하고....

입대 전이니 맘 편하게 놀다 가라고 알바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는데.....

맘 편하게 놀고 있고.....

오늘은 아들넘 절친 폰님께서 골로 가시는 바람에....

고압 전류에 노출 됬다나 어쨋다나...

수리비가 십칠만 몇천원...휴우......

입대 한달 앞두고...뭔일이여...

휴대폰 바꾸자니 바꾸자마자 일시정시 시켜야하고

약정도 아직 안 끝났고......

고치자니...돈이 만만찮다.

아들넘은 사진이랑 음악파일이랑 다 날려서 속 상하겠지만........

난...

이넘의 돈 때문에 머리가 아픈 모양이다.

사실...

폰 망가졌다는 소리 듣기 전 부터 두통이 좀 있기는 했지만..

휴우...

아들넘 안경도 맞춰야 하고....

요넘이...... 돈덩이다.

그나저나.

나 요즘 돈 좀 만지는 줄 어찌들 아는지...

우리집엔 지난 시월부터 지금까지 쭈우우욱..........이렇게 저렇게 몸저 누워

돈 달라는 생활가전들에서 별것들이 참 많다.

그래도 다행인가....

수입이 좀 있을때 이모양이라..

그래도 좀...정신 좀 차리게 그만 좀 터졌음 하는 바램이다.

큰넘 여자친구랑...

입대하기 전에

영화도 같이 한편 보고

정말로 좋은 한정식집에서 아들넘 좋아하는 전주식 비빔밥 사 먹으라고 용돈 두둑히

주려고 했는데....

생각 좀 더 해봐야 할 문제인듯 싶다.

 

어제는..

아들넘 절친 여섯넘이서

군대 때문에 흩어지기 전 사진이나 찍자며..

아그들이 '신사의 품격'보고 요상해 졌다며 옷 신경 써 입고 나가

찍고 왔다드만....

5년? 10년...이런 식으로 같이 모여 기념사진 찍기로 했다나 어쨋다나......

그려...

친구보다 더 좋은게 어딨어.

 

그나저나......

올해 지나면..

내년엔 이렇게 고장 고장 고장.......이라는 말로

들어가는 돈구멍 좀 막혔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 좋을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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